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어떻게 말려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죠? 특히 우리집은 아이가 다섯 명이라 여기 말리다 보면 또 저기서 싸우고 있고 아비규환 그 자체랍니다.
하지만 괜찮아요(괜찮지 않을지도?)!! 싸울 때마다 완벽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 부모님이 너무 지치게 돼요. 그래서 오늘은 “싸움을 완전히 없애는 것”이 아니라, 싸움을 최소한 심하게 번지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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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1. 싸움이 시작되면? 완벽한 해결보다 ‘일단 멈추게 하기’
싸움이 커지면 감정이 격해져서 대화가 통하지 않아요.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싸움을 진정시키는 것!
👩👦👦 (싸우고 있는 두 아이,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!)
🗣 “얘들아, 잠깐! 엄마(아빠)가 너희 말 다 들어줄 테니까, 우리 먼저 숨 한번 크게 쉬자.”
✅ 물리적으로 떼어놓기 → “일단 각자 5분만 쉬자.”
✅ 싸움 중재의 첫 원칙! → “엄마(아빠)도 정신없어. 누가 먼저 조용히 말할 수 있어?”
✔ “누가 맞고 틀리냐”를 따지기 전에, 싸움을 가라앉히는 게 먼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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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2. 싸움 중엔 깊이 개입하지 않기
부모가 모든 싸움을 해결하려고 하면 아이들은 싸울 때마다 부모에게 의존하게 돼요. 대신, 아이들이 직접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해요.
👩👦👦 (서로 말을 끊고 자기 주장만 하는 상황!)
🗣 “우리 차례대로 이야기해 보자. 먼저 (A)가 말하고, (B)는 끝까지 들어주는 거야. 그다음엔 (B)가 말할 차례야.”
✅ 감정이 너무 격할 때는
• “지금 당장 해결하려 하지 말자. 일단 다들 물 한 잔 마시고 오자.”
• “엄마(아빠) 머리가 너무 아파서 너희 말이 안 들려. 조용한 사람이 먼저 말할 수 있어.”
✔ 싸우는 순간엔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, 싸움을 키우지 않는 것에 집중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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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3. 싸움이 끝나고 나서 짧고 가볍게 대화하기
솔직히 싸우는 순간에 훈육하는 건 어렵고 효과도 별로 없어요. 오히려 싸움이 끝난 후,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짧게 대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.
💬 (싸움이 끝난 후, 차분한 분위기에서!)
👩👦👦 “아까 싸울 때 엄마(아빠)도 정신이 없었어. 그런데 (A)는 어떤 게 제일 속상했어?”
👩👦👦 “B는 그때 어떻게 하고 싶었어?”
👩👦👦 “다음에 또 비슷한 일이 생기면,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?”
✔ 긴 대화 NO! 짧고 간단하게, 2~3문장 정도면 충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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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4. 싸움을 미리 줄이는 환경 만들기
형제·자매 싸움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, 싸움이 덜 나도록 미리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도 있어요.
✅ 개인 공간 만들어주기
• “각자 혼자 있고 싶을 때 어디 가면 좋을까?” → 스스로 정하게 하기
• “너희가 싸우기 전에 쉴 수 있는 장소 하나씩 정해 볼래?”
✅ 아이들끼리 해결하도록 유도하기
• “엄마(아빠)는 해결사가 아니야! 너희가 먼저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해 봐.”
✅ 싸움 후 긍정적인 경험 심어주기
• 싸운 뒤 “그래도 너희는 결국 화해했어! 멋지다~” 같은 말로 마무리
• 화해 후 함께 좋아하는 게임이나 간식 먹기 (즐거운 경험 연결시키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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🎯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!
✅ 싸움이 커지기 전에 “일단 멈추게 하기”
✅ 싸움 중엔 깊이 개입하지 않고 “최대한 감정이 폭발하지 않게 하기”
✅ 싸움이 끝난 후 “짧고 가볍게 대화하면서 다음 싸움을 줄이기”
부모가 모든 걸 완벽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져요. 싸움을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지만, 싸움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부모도 덜 지치고, 아이들도 싸움을 통해 점점 성장할 거예요.
너무 부담 갖지 말고, 오늘도 화이팅하세요! 💛✨